1분생각-50대의 희망 LA에서 알게 된 선배다. 그가 2011년에 만 60세 환갑이 되는 해를 보내면서 쓴 에세이에서 이렇게 말했다. "내 인생 30대까지는 야심을 갖기 위한 준비의 시간이었다. 40대는 그 야심을 이루기 위한 행동의시간이었다. 50대는 참 어정쩡했다. 이루지도 못하고 , 버리기도 아까운 야심들이 심장을 서걱 서걱 찔렀다. 이제 그 야심의 껍데기를 탁탁 털어버릴 때가 되었다" 글은 이렇게 썼지만 , 그가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온 사람이었음을 나는 안다. 그의 열정과 지성, 그리고 사색의 힘을 반토막도 따라가지 못하는 나다. "내 인생의 장맛은 어떨까? 좋은 와인을 다 마시고 나서 잔 바닥에 가라앉은 애잔한 향기, 그것이 내 바람이다." 선배의 꿈이자 나의 소망이다. 김지영:재미 변호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