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유경]에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서쪽바다에 사는 송어는 늘 동해의 장엄한 일출이 보고 싶었다. 그래서 큰맘 먹고 동해를 향해 먼 여행을 떠난다. 송어는 한참을 가다 중간에 고등어를 만난다. 마침 서해가 보고싶어 가는 중이던 고등어는 동해를 보러 간다는 송어에게 이런말을 한다. "난 서해로 가고 있어 황홀하게 지는 저녁노을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몰라. 내가 살던 동해는 너무 재미 없거든." 자신이 살고 있는곳, 그곳이 바로 남들이 동경하는 아름다운 세상일 수 잇는데 어쩌면 우리는 그걸 모른 체 살아가는지도 모른다. 예를 들어 , 직장인들은 어려운 상사에, 시기 질투하는 동료에, 치고 올라오는 후배까지 너무 힘들다고 불평불만을 토로하지만, 취업하지 못한 이들에게 그런 불평불만조차도 한엇ㅂ이 부럽기만 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