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은 적을 굴복시키고, 적이 가진 것을 빼앗는게 목적이다. 어떻게 하면 나는 다치지 않으면서 적이 가진것을 빼앗으며, 동시에 갖고 싶었던 것을 얼마나 온전하게 내 손에 넣느냐가 관심사다. 가장 좋은 승리는 좋게 타일러서 원하는 것을 얻는 것이다. 구경꾼 입장에서는 가장 싱거운 싸움이지만, 싸우는 당사자 입장에서는 가장 실속있는 싸움이다. 싸움에는 목적이 있다. 목적을 이뤘다면 모양새가 어떻든 그 사움은 이긴싸움이다. 반면 실컷 싸워 이겼더라도 목적을 이루지 못했다면 헛고생이다. 어떤 일이든 좋게 해결되면 좋겠지만, 그게 뜻대로 안 되기 때문에 전쟁을 하는 것이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고민은 거듭된다. 과연 싸워야 하나 말아야하나, 피를 봐야 하나 피해야 하나. 이고민의 해법은 적과 나를 직시하는 것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