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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명하지 마라 ㅣ캘리그라피글귀 ㅣ손글씨 ㅣ고사성어

다림영 2024. 11. 1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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止그칠지

謗헐뜯을방

之갈지

術재주술..

 

 "젊은시절 다산은 빛났지만 주머니에 든 송곳 같았다.

1795년 7월 서학 연루 혐의로 금정찰방에 좌천되었다.

이때 쓴 일기가 금정일록이다. 이삼환이 다산에게 위로를 겸해 보낸 편지 한 통이

이 가운데 실려 있다. 글을 보니 젊은 날의 다산이 훤히 떠오른다.

 

편지는 이렇게 시작한다. 예전 어떤 사람이 문중자에게 비방을 그치게 하는 방법을 물었다더군.

대답은 '변명하지 말라'였다네. 이는 다만 비방을 그치게 하는 것뿐 아니라 또한

우리가 바탕을 함양하는 공부에 있어서도 마땅히 더욱 힘을 쏟아야 할 걸세. 어찌 생각하시는가? 비방이 일어나 나를 공격할 때 말로 따져 상대를 눌러 이길 생각을 말아야 한다.

 

설서 내가 그들을 말로 이겨도 그들은 승복하지 않고 더독랄한 수단을 준비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삼환은 이어 자신이 평생 좋아했다는 [명심보감]에 실린 고시 한 수를 소개 했다.

 

못난이들 화가 나 성내는 것은 모두 다 이치가 안 통해서지.

마음에 이는 불을 가라앉히면 귓가를 스쳐 가는 바람이 되리.

저마다 장단점은 있는 법이요. 덮고 추움 어디나 다름 없다네.

시비는 실상이 없는 것이라 따져본들 모두가 헛것 인것을..."

 

책 점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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