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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서점에서
서점에 들어가면
나무숲에 들어간 것 같이
마음이 편안해진다
어딘가 새소리가 들리고
개울물 소리가 다가오고
흰구름의 그림자가 어린거리는 것 같다
아닌게 아니라
서점의 책들은 모두가 숲에서 온 친구들이다
서가 사이를 서성이는 것은
나무와 나무사이를 서성이는 것
책을 넘기는 것은
나무의 속살을 잠시 들여다 보는 것이다
오늘도 나는
숲속길을 멀리 걸었고
나무들과 어울려 잘 놀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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