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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이란 절대적이고 고정된 개념이 아니라, 수시로 바뀌는 개념이다. 그런데도 이 불확실한 개념이 수많은 사람의 생활을 쥐락펴락하고, 인생의 방향을 좌우할 만큼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
이 개념 자체가 허망한 것인가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우리 대부분이 그것이 실제로 존재한다고 믿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개념 때문에 사람들은 인생을 성공한 인생과 실패한 인생 두 가지로 구분한다.
이런 분별심이 우리 생활 곳곳으로 파고들어 사람을 울리기도 하고 웃기기도 한다. 별장을 사는 것이 성공이라고 생각한다면, 별장을 사지 못하면 실패로 여긴다. 명문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성공이라고 여긴다면, 명문 대학에 진학하지 못하면 스스로 실패라고 생각한다. 임원으로 승진해야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다면 임원이 되지 못하면 실패한 인생이다.
싼마오처럼 방랑하며 행복을 느끼는 사람도 잇을 것이고, 경비원으로 일하며 보람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또 작은 집에 살고 차없이 걸어서 출근하며 충만한 행복을 느끼는 사람도 분명히 있다.
하지만 사회적인 시선으로 보면 그들은 실패자이다. 사람들은 그들이 틀림없이 불행할 것이라고 단정 지어 버린다. 그러므로 진정으로 방랑생활을 좋아하고 그 행복을 누리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많은 사람이 용기가 없어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포기한 채 사회가 성공이라고 규정해 놓은 것을 추구하며 살고 잇다. 성공했다는 사람들 중 많은 이가 불안 , 초조 등 심리적인 문제나 정신적인 병을 안고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인생의 형태는 들판에서 자라는 풀과 꽃처럼 각양각색이다. 하지만 성공과 실패라는 개념이 이렇게 자연스럽고 다양한 형태의 인생들을 높고 낮음, 우월함과 열등함으로 나누어 버렸다.
이런 구분 때문에 많은이가 진정한 희열을 억누르고, 사회에서 인정하는 성공의 길을 가기 위해 시간과 정력을 다 바치고 있다. 그리고 어느 순간이 되며 성공을 거두었든 실패에 머물렀든, 모두 초조함에 휩싸인다.
무엇이 성공이고, 무엇이 실패인가?
진정 자신의 모습으로 살려면 용기가 필요하다.
남이 생각하는 행복의 방식과
내가 생각하는 행복의 방식을 구분해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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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마음공부 책 중에서 - 페이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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