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건강수첩

알레르기 비염 피하는 3가지 방법

다림영 2024. 3. 20.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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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꽃가루를 최대한 피하는 행동요법으로도 큰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다. 꽃가루를 멀리하는데는 요령이 필요하다. 봄에피는 꽃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주로 참나무, 소나무, 자작나무등 키 큰 나무들의 꽃가루가 알레르기를 유발하고 진달래, 개나리, 목련, 철쭉 등화려한 꽃은 알레르기를 일으키지 않는다.

 

알레르기 비염환자가 가장 주의해야 할 나무는 참나무다. 참나무는 우리나라 산림에서 약 40%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데, 특히 도토리가 열리는 나무는 전부 참나무과에 속한다. 주로 4~5월에 날리는 참나무 꽃가루는 항원성(꽃가루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정도)이 매우 높다.

 

소나무는 참나무보다 항원성은 낮지만 우리나라 전체 곷가루 중절반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양이 많다. 대부분 5~6월에 꽃가루를 많이 날린다. 대기중 꽃가루 양은 날씨 영향을 많이 받는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 꽃가루가 하늘높이 날아가기 때문에 공기중 농도가 낮다. 반면 초속 2m정도로 약한 바람에는 멀리 날아가지 못해 농도가 지텍 나타난다.

 

특히 비 온 뒤에 꽃가루 농도가 높아지는데, 이는 땅에 떨어졌던 곷가루가 대류현상으로 인해 공기중으로 떠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풍이 부는 날이나 비가 온 다음날에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이런날에는 되도록 외출하지 ㅇ낳는 것이 좋다. 부득이하게 외출할 때는 KF94나 KF80마스크를 곡 써야 한다. 꽃가루 흡입양은 실외에 머무르는 시간과 활동강도에 비례한다. 

 

되도록 외출을 짧게 하고 실외운동은 하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 외출후에는 반드시 손을 씩고 가능하면 샤워까지 하는게 낫다. 또 아침 저녁마다 생리식염수로 콧속비강을 씻으면 곷가루를 비롯한 유해물질이 씻겨 나가고 코 점막에 수분이 공급돼 코가 편안해질 수 있다. 

 

꽃가루 알레르기 비염을 피하는 두번째 방법은 증상이 생기기 전에 약물을 미리 복용하는 것이다. 꽃가루가 날리기 2주선, 즉 3월중순부터 약 1개월간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면 알레르기 반응을 줄일 수 잇다. 항히스타민제는 비염이나 감기로 인한 재채기,콧물 등 증상을 완화해주는 약물이다. 

 

하지만 알레르기 비염으로 인한 코막힘이 심하다면 약물요법으로는 효과를 보기 어렵다. 꽃가루 날리는 시기에 종일 코가 막혀 코로 숨쉬기조차 힘든 환자라면 고주파 점막 축소수술과 설하 면역요법으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비염으로 인한 코막힘은 콧속 비강 점막이 커져서 생기기 때문에 먼저 고투파로 점막 부피를 줄여 숨길을 틔워줄 필요가 있다.코블레이터라고 하는 저온 고주파 수술기기를 비강 점막에 찔러 점막을 축소시키는 방식이다. 수술후에는 설하 면역요법으로 알레르기를 근본적으로 치료한다. 면역요법은 아주 약한 항원에 지속적으로 노출시켜 면역체계가 익숙해지도록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항원이 코로 들어오더라도 면역반응이 나타나지 않는다. 

설하면역요법은 알약이나 용액형태로 된 항원을 하루 한 번 혀 아래에 떨어뜨려 항원물질을 흡수 시키는 형태다. 매일 같은 시간, 공복에 해야 하기 때문에 대개 아침 식사전에 실시하는 것이 좋다. 

 

6개월 이상 시행하면 효과를 체감할 수 있고,  3년정도 계속하면 치료중단후에도 3~5년간 효과를 볼 수 있다. 경우데 따라 반영구적으로 효과가 지속되기도 한다. 

 

매일경제 -

하나이비인후과 병원원장 정도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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