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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은 멈춤의 의미를 살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명상할 때는 옆 사람과 잡담을 하지 않는다. 명상의 기본은 침묵이다. 명상중에는 불필요한 몸동작도 하지 않는다. 말을 멈추고, 동작을 멈추고 나아가 생각을 멈추고 자신의 내면 깊이 들어가는 것이 명상이다.
명상에서 호흡을 강조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규칙적으로 날숨과 들숨을 깊이 쉬면서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일을 되풀이 하다보면 멈춤의 미학을 저절로 깨치게 된다.
흐르는 강물에 비친 달은 그 모습을 제대로 볼 수가 없다. 흐르는 물에서는 물에 비친 달도 흔들리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고요한 호수에 비친달은 그 모습이 제대로 보인다. 물이 멈춰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마음도 그렇다. 마음이 흔들리면 내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없다. 명상으로 마음을 호수처럼 고요하게 가라앉힐 때 비로소 참모습이 보인다.
"남을 아는 사람은 지혜롭고 나를 아는 사람은 밝다." [도덕경] 33장
명상은 남이 아니라 자신을 알기 위한 수련이다. 노자의 말처럼 자신을 아는 사람은 밝다. 자신의 내면을 잘 들여다 봐야 내가 누구이며 왜 사는지, 나에게 행복이란 무엇인지를 밝게 깨칠 수 있다. 자신을 아는 것은 세상의 지식이 아니라 마음 수련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대지]의 작가 펄 벅은 이렇게 말했다.
"내 안에는 나 홀로 살고 있는 장소가 있다. 그곳에서는 절대 마르지 않는 활기의 샘이 솟아난다."
명상은 누구의 방해도 없는 혼자만의 공간으로 우리를 이근다. 그곳에 자주 방문하기를 권한다. 거기서 세상과 대화하기를 멈추고 오로지 나하고만 이야기하기를. 규칙적인 운동으로 근육을 키워야 육체의 질병을 예방할 수 있듯이 규칙적인 명상을 통해 마음의 근육을 키워야 화나 불안증 같은 정신의 질병을 다스릴 수 있다. 우리에게는 멈춤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칠줄알면 위태롭지 않으며, 오래 갈 수 있다.
다섯가지 맛이 사람의 입맛을 상하게 한다.
현제에 충실하는 것이 도의 근간이다.
검소하기 때문에 널리 베풀수 있다.
천하의 큰일은 반드시 작은일에서 시작된다.
남을 앞서고자 한다면 반드시 자신의 몸을 그 뒤에 두어야 한다.
큰 것을 작게 여기고 많은 것을 적게 여긴다.
세상에 이름을 떨친 다음에는 멈출줄을 알아야 한다.
남을 아는 사람은 지혜롭고 나를 아는 사람은 밝다.
부귀를 누리면서 삼가지 않으면 스스로 허물을 남기게 된다.
바큇살이 하나로 모인 바퀴통은 그 없음이 어울리어 수레의 씀로가 있다.
진흙을 이겨 만든 그릇은 그 없음이 어울리어 그릇의 쓸모가 있다. 들창을 뚫은 집은 그 없음이 어울리어 방의 쓸모가 있다. 그러므로 있음이 이롭게 되는 것은 없음이 쓰이기 때문이다.
거두고자 하면 먼저 베풀어야 하며, 약하게 하고자 하면 먼저 강하게 해야 한다. 가게 하려면 먼저 일으켜 주어야 하고 빼앗고자 하면 먼저 주어야 한다. 이것을 일러 미묘한 밝음이라 하니, 곧 부드럽고 약한 것이 강한 것을 이긴다. "
책[욕심이 차오를 때, 노자를 만나다]/박명규/한빛비즈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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