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음절에 반하다

폴모리아

다림영 2023. 6. 2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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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폴모리와 함께 하던 날들을 떠올린다.

여름날 밤이면 폴모리아는 밤하늘의 별과 함께 더없이 빛이 났다.

초라하고 가난하던 젊은 날

거리의 네온등이 반짝이는 시간속에서 항상 함께 했던 음악...

현실의 무거움들을 잊게 하던 소중한 음악

지난시간속의 음악을 자주 찾아야 하겠다. 

 

손님이 없어도 즐거워진다. 

버터플라이는 그런 힘이 있다.

자꾸만 반복해서 듣고 또 듣는다. ^^

 

아모르가 흐른다.

샹송을 가르쳐주던 옛 회사 언니의 얼굴도 떠오르고

다들 잘 살겠지

건강하겠지...

돈빌려달라 찾아온 옛친구를 거절하고 

마음 무거웠던 날들....

.. 

다 지나갔다.

오늘도 지나가고 있다.

좋은일만 있게 해달라고 기도는 할 수 없다. 

다만 괴롭지 않으면 행복한 것이라는 스님말씀따라

그러면 행복임을..

오늘도 행복한 시간속에서

살아있다.

일을 하고 있다.

이 모든 것에 감사한다.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돌아오니 

또한 행복하다.. 

더없는 인생중에 가장 젊은 오늘을 지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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