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것을 먼저 살핀 후에 먼 것을 가까이 하라.

가까운 것을 먼저 살핀 후에 먼 것을 가까이 하라.

-한자생략

 

한 가지 사물에 대하여 명확히 알지 못하면서 많은 것을 알려 하지 마라.-묵자. 수신 제2

 

어설프게 아는 것은 아는 것이 아닙니다. 배우고 물어서 대상의 핵심에 도달하여야 드디어 앎에 이른다 할 것입니다. 핵심에 도달하기 전에 어설프게 알고 그친다면 그 배움과 물음은 없었던 것과 같습니다. 철저하게 끝가지 파고드는 자세만이 학문을 이루게 하는 것이지요.

<중용>20장에 보면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습니다.

 

“남이 한 번에 능하거든 나는 백 번을 하고, 남이 열 번에 능하거든 나는 천 번을 할지니라. 과연 이리 한다면 어리석은 자라도 현명해질 것이며, 비록 연약한 자라도 반드시 굳세어질 것이다.”

 

무엇인가에 능해지느냐 아니냐 문제는 머리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의지와 자세에 달려 잇습니다. 그러자면 가까이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 배워나간 후 그 근원에 도달하여야 할 것입니다.

 

<청춘을 위한 고전 한 줄>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