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베옷 입은 야인 서너 사람이
티끌세상 바깥에서 노니나니,
골이 깊어 꽃마음도 게으르고
산이 겹쳐 물소리도 그윽하다.
야트막한 산은 잔 속의 그림이요,
길이 부는 바람은 소매 속 가을일다.
흰 구름이 바위 아래 서려나니,
돌아가는 길엔 푸른 소를 타리로다.
반응형
'애송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두가 바다이니라 / 남상광 (0) | 2013.09.30 |
---|---|
[스크랩] 물음??? (0) | 2013.09.30 |
비내리는 밤/정철 (0) | 2013.09.17 |
강 /안도현 (0) | 2013.09.14 |
피천득/山夜 (0) | 2013.09.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