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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산 슬기봉에서 병목안으로

다림영 2011. 4. 2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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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봉까지 올랐다.

많은 이들이 있었다.

말없이 앉아 사람들을 보고 또 아득한 산 아래를 내려다 보는 나의 막내..

 

 

 

변화무쌍한이 봄날씨가 여자랑 똑같다는 얘길 하니 왜냐고 묻는다.

형들과는 달리 결혼을 하겠다는 녀석에게 여자에 관한 얘길 엄마는 줄창 늘어놓는다.

 

 

ㅎㅎㅎ...

 

 

암벽등반..

무서워 바들바들 떨며..

 

 

칼바위인지 뭔지... 애구...

제일 싫어하는 그런 길을 넘어야 했고..

 

 

태을봉은 두고 산허리를 끼고 병목안으로 향하다.

지나가는 길에 막대기 하나 주워 신나는 놀이에 빠지다.

 

 

 

 

 

이꽃 이름을 막내동생에게 물으면 알수있으려나...

 

 

이쁘다.

 

 

 

 

 

 

 

 

 

 

 

곧게 뻗은 나무들..

하루가 다르게 초록빛으로 물이 드는 나무

그 기운으로 휴일의 시간들이 더없는 녹음으로 가득차고..

 

 

 

 

 

애기무덤 두개...

 

드디어 병목안에 도착하다.

집에 가는 것은 시간문제..

옥수수막걸리타령하는 어떤남자의 등을 떠밀어 차에 올라타다.

그주막에 들리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날을 새우리라..

 

봄햇살 봄기운으로 가득찼던 5시간정도의 트래킹

'즐거운 하루였다'로 마감했을 막내의 일기..

다음주도에 즐거운 하루를 만들수 있게 되기를..

작은것에서 행복을 찾고 기뻐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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