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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도 알에서 깨어나지 않으면 하늘을 날 수 없고
올달샘도 산을 떠나지 않으면 대하에 이르지 못한다.
하늘이 큰 인물을 만들고 싶을 때는 대게 어릴 때부터
큰 아픔을 먼저 알도록 만든다.
때로는 하늘의 공사로 인해 사랑하는 자식을 버려야만 하는
아픔을 겪는 경우도 있다.
고통은 하늘이 그대를 더욱 선량한 재목으로 키우기 위해 선택한 스승이다.
낮은 자들의 인생에는 고통과 슬픔이 항시 뒤따르는 법이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인생은 더욱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이다.
見하면서 살지 말고 觀하면서 살도록 하자.
사람도 일생에 한 번 정도 누에처럼 고치속으로 들어가서 고통스럽고 외로운 나날들을
보낸 적이 있어야만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다.
사방을 둘러보아도 첩첩 산중. 온길은 천리인데 갈길은 만리라.
그러나 군자는 이런 때 마음을 맑게 하고 덕으로써 세상만물을 바라보아 자신을 더욱
아름답게 가꾸는 법이다.
그렇기 대문에 인생은 더욱 아름답게 가꾸어지는 것이다.
세상만사가 새옹지마 격이라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는 법.
슬픔과 고통으로 부터 도망칠 이유가 무엇인가.
그것들도 어차피 그대가 껴안아야 할 그대 자신의 몫이라면 은혜처럼 생각하고
받아야 할 일이다.
비록 지금은 때가 아니어서 새벽달을 등지고 돌아앉아 빈 낚싯대를 드리우고 있지만
머지않아 아침해가 온 누리를 비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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