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하일기,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고미숙/그린비 본문중에서 연암은 타고난 '집시'<vagabond> 였다. 과거를 포기한 뒤로, 서로는 평양과 묘향산, 남으로는 속리산과 가야산, 화양동과 단양 등 여러 명승지를 발길 닿는 대로 떠돌아 다녔다. 과거를 포기한 젊은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즐거움이 유람말고는 달리 없었던 것이다. 1756년 가을 금강산 유람.. 책 만권을 읽으면.. 2011.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