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박두순 조선일보 9월 21일 가슴으로 읽는 동시 과일 나무에 과일이 주렁주렁 철복에 매달린 우리들 같아요 뚝 떨어질 것 같지만 꾹 참고 있는 과일들 어떤 과일은 얼굴이 빨개졌고 어떤 과일은 얼굴이 노래졌어요 그래도 참고 있어요 참을성 많은 과일들 힘내라 힘내라 응원해 주고 싶어요 의자.. 애송 詩 2012.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