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한 여행
3월의 들녘을 걷다
다림영
2011. 3. 14.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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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와 둘이 버스를 타고 작년가을인가 걸었던 늠내길을 다녀왔다. 녀석이 그곳에 다시가고 싶다고 했다.
그때엔 차를 타고 갔었는데 조금 많이 기다려 버스를 타고 다녀왔다. 그때에 걷지 못했던 곳을 걷게 되었다.
모처럼 나선길이었는데 날씨가 따뜻해서 그만이었다. 많은 이들이 들녘을 거닐고 있었다.
이웃나라 일본엔 아수라장인데 우린 너무도 평화로웠다. 며칠 그 재난방송을 들여다 보느라 정신을 놓고 있었다. 만약 우리에게 그런 일이 생겼다면 ..... 아마도 몇백배의 참사가 생겼을 것이다.
어떤 깊은 감사함으로 봄의 들녘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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